돌카롱

억새카롱 (초코2개+바닐라1개+티라미수2개) 이호테우카롱 (딸기2개+망고1개+바닐라1개) 각 15,000원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돌카롱. 마침 우연히 인터넷에서 돌카롱을 발견했는데, 바로 먹을 기회가 생겼다. 꼬끄가 매끈하긴 하지만, 짙은 검은 색이 제주도에 많기로 유명한 현무암을 연상시킨다. 묵직하고 상당히 쫀득거린다. 기존에 많이 보던 뚱카롱과 달리 찌글찌글 깍지를 낀 짤주머니로 만든 화려한 모양새의 필링이 채워져 있고, 맛 또한 궤를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먹는 것들이 버터크림 느낌 물씬 나는 우유 아이스크림이라면, 돌카롱의 필링은 셔벗 같은 결이랄까? 꼬끄가 떡처럼 쫀득해서 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채운 걸지도 모르겠다. 티라미수 맛을 먹어봤는데, 카라멜 맛이 나더라. 이런 구성의 샌드 과자를 우린 마카롱이라 부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마카롱은 실로 가지각색. 마카롱의 나라 프랑스에서 본다면 굉장히 신기해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