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오브 스틸 >
시끌벅적한 액션이라든가, CG가 필수인 SF나 판타지 장르를 극히 꺼리는 본인
그치만 최근 아이언맨과 스타트렉을 섭렵(?)했고, 그에 힘입어 맨오브스틸 개봉일에 맞춰 극장을 찾기에 이르렀다
꽤나 즉흥적으로 예매를 해서 자리가 엉망인 것들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 누가 잠깐 취소를 한 건지 - 13,14번 자리가 뙇
냉큼 예매 ㄱㄱ
두 줄 쯤 앞에 앉는 편이 아이맥스관을 즐기기에 최적이었을 것 같지만, 고를 수 있는 자리 중엔 최고였던 것 같다
개봉일이라곤 하지만, 평일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은 자리가 차 있을 줄은 몰랐는데.. 내 생각보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잘 팔리는구나
기본으로 주는 영수증st 티켓은 꾸질꾸질하니까 바지런하게 포토티켓도 준비했다
"슈퍼맨이 팬티를 버렸다"로 화제가 됐던 맨 오브 스틸
그 부분부터 짚어보자면, 말로만 들었을 땐 민망 난감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매끈한 재질이 아니라 그닥 거슬리지 않더라. 엑스맨 같은 데 나오는 비늘 갑옷 같은 느낌 정도였다
맨오브스틸은 프리퀄이라 슈퍼맨 영화가 처음인 내겐 나쁘지 않았다. 제작자의 욕심 탓인지, 2시간이 넘는 런닝 타임을 자랑함에도 꽉꽉 눌러 담은 티가 나더라
느낀 바는 .. 돈을 발랐구나. 역시 외계인은 미국부터 쑥대밭을 만드는구나. 슈퍼맨은 천사다. 여주가 별로 안 예쁘다
가장 지배적인 건 역시 '돈을 바르면 이런 CG까지도 되는구나'였다
이번 영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슈퍼맨 영화는 안 볼 것 같다. 치고 박는 과장스런 액션 씬이 많아 취향에 영 맞질 않는다. 본편은 더할테니..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슈퍼맨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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