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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방내 - 파르페 + 핫모카 자와 + 스트레이트 커피 :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

茶室 찻집

by 눈뜨 2012. 10.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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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방내 - 파르페 + 핫모카 자와 + 스트레이트 커피 :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 >

 

위치정보

 

 

 

 

 

 

 

 

 

 

 

"카페"라기보단 "다방"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원두커피 전문점, 터방내

 

'어느 카페엘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왔고, 간만에 들러봤다

 

예정에 없던 방문이라 변변한 사진기도 하나 없고, 어두운데 폰카를 들이대니.. 그야말로 사진들이 가관이다;;

 

그치만 자주 들르지 않는만큼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아쉬운대로 몇 컷 찍어봤다

 

다음엔 제대로 된 걸로 제대로 찍어 와야지 (-_-+)

 

 

 

 

전축이 웅장하게 돌아가고 있어야할 것 같은 차분한 분위기의 터방내. 사진보단 좀 더 밝은데, 뭐.. 대충 이렇다

 

가운데에 너댓 테이블 쯤 있고, 벽을 따라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다

 

벽쪽 테이블은 각각 벽돌 벽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위에가 막힌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담배를 싫어하는 본인은 막힌 자리를 선호한다

 

 

 

 

원탁회의를 부르는 원탁(?뭐래??)

 

 

 

 

홀 자리는 보통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 앉으시더라

 

주방 겸 카운터는 저 안쪽 입구 옆

 

고개를 돌려 내다보면 주방이 보이는 자리에 앉은 덕에 조리 과정을 중간중간 지켜볼 수 있었는데, 꽤나 흥미로웠다. 커피도 달다구리도 싱기방기

 

 

 

 

제법 기~ㄴ 기다림 끝에 상에 음식들이 올랐다. 분명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계셨고, 손님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살짝 의아한 속도였다

 

 

 

 

핫모카 자와 3,800원

 

 

모카커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메뉴

 

첫맛은 부드럽고 달달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랑 뜨거운 커피가 제법 재미나다 싶은 게 괜찮았다

 

그치만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장난 아니더라. 살짝 느끼한데다 달고, 온도도 뜨겁지도 찹지도 않고 미적미적한 거이, 갈증을 배가시켰다 (@_@)

 

 

 

 

스트레이트 커피 :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 3,500원

 

 

터방내 스트레이트 커피는 사이폰으로 내리는 거란다. 터방내는 사이폰 커피를 무려 3천원대에 먹을 수 있는 파격적인 곳이었다 ((OoO))!

 

예가체프 같진 않지만 꽤나 그럴듯한 향의 커피. 한껏 기대하고 호록 먹어봤는데.. 이 맛이 아닌디? 신맛 비중이 높았고, 뭣보다 많이 묽었다. 어르신들 취향인가?

 

아! 참고로 커피엔 카라멜 쿠키 하나가 따라온다

 

 

 

 

파르페 4,500원

 

 

빨간 우산 삐딱하게 꽂고 요염하게 등장한 파르페. 크진 않지만 뭔가 다채롭게도 들었다

 

뻘건 소다 + 딸기 아이스크림 한 스쿱 + 초코 시럽 + 후르츠 칵테일 +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 통조림 체리 반쪽 + 빼빼로 하나 + 웨하스 하나

 

고급스럽진 않지만, 어딘지 정성이 마구 느껴지는 그런 음료였다

 

 

 

 

음료를 다 마시자 차가운 보리차를 내어 주셨다. 갈증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만난 터라 완전 감사. '이게 젤 맛있어?!' 싶을 지경

 

그리 오래 머물지도 않았건만, 3잔 정도 비우고 나왔다

 

 

 

맛난 커피는 잘 모르겠다만, 확실히 매력은 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장점은 싸고 재밌는 메뉴들과 복고풍 분위기, 단점은 커피 맛이랑 담배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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