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 Paulina 폴앤폴리나 - 시골빵 (콤빠뉴) + 바게트 + 화이트 바게트 + 발사믹 식초 >
지난 여름, 홍대 주변을 서성대다가 다소 북적이는 신기해 뵈는 가게 하나를 발견했다
이름은 폴 앤 폴리나. 정체는 빵집
빼꼼 보니 멋져 보이기에 '구경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발길을 옮겼다
가게 안으로 들어 서려는데, 직원분이 입구에 서서 손수 우산을 받아 주시는 의외의 사건(?) 발발
어리버리 쩔쩔거리며 매장 안으로..
여느 빵집들과 달리, 폴앤폴리나는 주방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훤히 보이는 주방 테이블에선 제빵사분들이 밝은 조명 아래 공연이라도 하듯 멋드러진 손놀림을 보여주고 계셨다
그 앞으론 진열장 겸 카운터가 있고, 진열장 위에 시식용 빵 몇 조각이 놓여 있었다
거기에 손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 해서 쳐묵쳐묵
(OoO)! 이건 사야대!!!
구매에 앞서, 품목들 스캔
살펴보니 식빵이나 바게트처럼 안에 뭐가 많이 들지 않은 빵들이 대부분이다
가게 이미지(?)랑 완전 어울리는 구성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서 약간 기다려야 했다. 해서 열심 열심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웨이팅
여름엔 이렇게 하얀 반팔티를 입고들 계셨는데, 겨울에 들렀을 땐 하얀 패딩을 모두 입고 계셔서 재미있었다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여기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여성 분이었다. 이 부분도 꽤나 이색적이었다
이것저것 공지사항이 적혀 있는 오른쪽 벽면 커다란 흑판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버리고~오~
덥썩 사들고 나온 빵 한 덩이
비닐 탈출 샷
아까 매장 벽에서 봤던 안내 문구들이 프린팅된 종이도 한 장 들어 있었다
종이 봉투 탈출 샷
시골빵 (콤빠뉴) 반쪽 4,000원
기공이 크다더니, 정말 크다
빵도 크다
발사믹 식초도 개봉
깜빡하는 바람에 다시 들어가서 사왔었는데.. 얼마더라??;;
짭쪼름 촉촉 시원한 빵. 겉은 단단 바삭
빵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
이대로 떠나긴 아쉬워, 다시 가서 데려온 바게트 형제
반쪽이지만, 이것도 작지 않다
배가 부르니, 맛만 보기로 하고 찌짓찌짓
얘들도 기공이 .. ((OoO)) 커
그러고보면, 빵 크기에 비해 중량은 가벼울 듯
화이트바게트 반쪽 4,000원
일반 바게트보다 부드럽더라
바게트 반쪽 3,800원
그냥 괜찮은 바게트였던 것 같다
그치만 나중에 먹을 땐 영 별로였다. 반나절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빵질(?)이 생판 달라져 버리더라
반쪽짜리는 사면 단박에 해치워버려야 하려나? ;;;
여튼 실로 오랜만에 기본 빵이 맛있는 빵집을 발견했다
이렇게 홍대 맛집 하나 추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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