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비바람이 몰아치던 초복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복날이니까 꼭 삼계탕을 먹어야만 한다는 돼지군의 성화에 비바람을 헤치고 새로 생긴 삼계탕집을 찾았다 시간이 좀 일렀던 탓인지, 날씨 탓인지, 복날 삼계탕집이 휑 하더라 역시 복날은 복날인지, 먹다보니 사람들이 차곡 차곡 자리를 채우더라 메뉴는 목적한 바대로 삼계탕으로 결정! 그나저나 삼계탕은 왜케 비싸다냐? 차라리 치킨을 먹겠다 밑반찬은 이 정도 이 집 기본 메뉴인 한방가마솥 삼계탕 닭이 저렇게 한 마리 들어 있고, 닭 배에서 나온건지, 원래 국물에 있는 건지 쌀도 좀 있고 맛은 그냥 평범한 것 같았다 삼계탕을 사 먹어 보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 감흥이 없더라 역시 너무 비싸단 생각 뿐 ;; 들깨 삼계탕 들깨가 들어 갔다고 해서 ..

食食 얌냠 2009. 9. 27. 21:05

어제 잠시 명동 나들이에 그리도 기대하고 고대하던 하동관에 가 보게 되었다. 이 곳은 만화책 식객에서 곰탕편에 나와서 알게 되었는데, 꽤나 오래 전부터 유명했던 집이란다. 원래 있었던 곳에서 몇십년간 자리를 지키다가 도시 개발 계획으로 명동으로 이전 하면서 강남에도 분점을 냈다. 눈뜨양이 고기는 좋아 하되 고기국은 별로 선호 하지 않아서, 데이트 할 때 하동관에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그래 어디 한번 가 보자’ 라는 눈뜨양의 허락이 떨어 져서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 하동관 외관 실내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너무 후딱 먹고 나오느라..ㅎㅎ 예전에 듣기에 선불계산이라고 했던 것 같아서, 계산대로 다가가 물어 보니 맞는다고 한다. 곰탕은 특과 일반 두 가지가 있다고 해서 하나씩 시켜 보았다. 뭐 고기 ..

豚豚 돼지 2009. 8. 31. 23:44

신세계 지하에서의 저녁 식사 푸드코트에서 시켜 먹은 해물 항아리 수제비 특별한 건 없었지만 기본에 충실했달까? 괜찮았다 지하 식품 매장에서 사온 녀석들. 저녁이라 할인 해서 두 팩에 만원 뭔가 된장스런(?) 이름의 식품 색깔이 영 비호감이다 치즈가 꽤 들긴 했는데, 전혀 따로 놀더라. 좀 데워 먹었으면 나았으려나? 그래도 고기는 괜찮았다. 소고기가 측은해지는 기분이었다 목심바베큐 못 데우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괴기다~ *_* 맛나~ 맛나~ ^^

食食 얌냠 2009. 8. 30. 21:45

순대국밥집 이 날은 럭셔리하게 모듬(중)에 도전!! 항상 비싸단 생각에 먹기 저어 되어 가끔 정식으로 만족하고는 했었는데, 돼지군이 큰 맘 먹고 쏘아 주셨다 +_+ 나이스 투 밋 츄 국물은 따로 주세요 해야 하나 했더니 알아서 나오더라 네가 모듬 중자 로구나 맨 아래 깔려 있는 고기 같은 녀석을 제일 좋아한다 그래도 조금씩 먹는 건 욘석도 괜찮다. 많이 먹기엔 좀 느끼한 듯 제일 아래 깔려 있는 녀석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부위 고기 같이 생긴 것들이 냄새도 안 나고 먹기 편하다 (각 부위 이름들을 모르다 보니.. 치고 있으면서도 뭐라는 건가 싶다 ^^;;;;) 아는 거 나왔다! 간 그래도 여기 최고는 역시 찹쌀 순대 주먹밥 먹는다 생각하고 도시락에 한통 채워 넣으면, 완전 든든하지 않을까? ^------..

食食 얌냠 2009. 8. 30. 20:41

동네 숨은 맛집으로 소문 난 유정쌈밥 그치만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본인에겐, 쌈밥을 밖에서 돈 주고 사 먹는다는 건 그다지 땡기지 않는 일이라 수많은 이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외면해 왔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난데 없이 방문을 결심했다 골목 안쪽 쌩뚱 맞은 곳에, 좀 그런 비주얼로 자리잡고 있는 밥집 굉장히 아담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른 내부 불판이 붙어 있는 상들이 놓여 있었다. 아까 보니 고기도 파는 것 같더니, 그래서 그런갑다 했다 저~쪽 벽에는 아가들 한글 배우는 종이 같은 게 붙어 있는데, 뭔가 야채들이 그려져 있는 게 아마도 쌈 야채들의 각 이름과 효능(?) 같은 게 쓰여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메뉴는 육천원짜리 유정쌈밥으로! 맛나면 담에 더 값진(?) 걸 먹어주마 어라?..

食食 얌냠 2009. 8. 16. 19:46

두번째 방문해 보는 빕스. 왠지 모르게 빕스는 잘 안 가게 된다 .. 이유가 뭘까? 기다리는 동안 CJ 통합 멤버십 카드 홍보물을 가져다 구경해 봤다 그냥 달라고 하면 바로 준다고 써 있기에 달라고 했더니 인터넷으로 등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긴 PC가 없어서 사용할 수 없단다 CJ 통합 멤버십이 적용되는 업소들이 잘 안 가는 곳들이라 이 날 아니면 이렇게 많이 적립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어 일단 받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냥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자리 안내 받고 나면 가져다 주신단다 디저트 코너가 있는 안쪽에 위치한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창가 자리에 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뭐 딴 거 먹을 만한 게 있나 봤는데.. 스테이크를 보면 자꾸 브라질리아랑 비교가 되어놔서..

食食 얌냠 2009. 7. 26. 02:12

맥주를 먹기 위해 시킨 굽네치킨 .. 돼지군이 맥주를 먹는 동안 본인이 먹기 위해 시켰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 할인매장에서 싸게 판다는 걸 뽐뿌에서 본 돼지군이 조르고 조르는 바람에 빗길을 헤치며 용산 이마트까지 가서 수입 맥주 두 종을 낑낑대며 구입해 왔던 것 치킨이 왔으니 맥주를 골라야 한다 호가든과 기네스 중에서 ... 어쨌든 안주 명목으로 치킨을 시켰으니, 하나 골라 보기로 했다 본인은 맥주의 노란맛(톡 쏘는 맛과 쓴 맛을 제외한 맥주 특유의 맛은 본인은 이렇게 표현한다)을 싫어하므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스팀밀크의 거품 만큼이나 묵직한 맥주거품을 자랑하던 시커먼 기네스 스타우트 같은 맛을 기대 했는데.. 이게 뭐야?!?!!!! (`o') 묘~한 맛에 어딘지 텁텁한 게.. 이런 걸..

食食 얌냠 2009. 7. 20. 01:11

동네에 위치한 유일한 유명 패스트 푸드 체인점인 파파이스 둘이 먹을만한 메뉴를 고르다 보니, 주로 벽에 붙어 있는 행사 메뉴 중 하나를 먹게 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인 세트 메뉴를 행사 메뉴로 내 놓는 경우가 많다) 이 날 먹은 건 10,500원 하는 통랩 트윈세트 통랩은 기본이 매운 맛이고, 안 매운 맛으로 달라고 하면 순한 맛을 준단다 원래는 단호박 샐러드가 있는데, 본인의 허용 범위 밖의 품목인지라 후렌치 후라이로 대체했다 ‘스낵랩 따라쟁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는 파파이스의 통랩 그래도 그렇게 치면 스낵랩은 KFC의 트위스터 따라 한 거 아닌가? 하는 게 본인의 개인적 견해 트위스터는 먹어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으니 제쳐 두고, 스낵랩과 비교를 해 볼까 한다 모양에 있어서는, 스낵랩은..

食食 얌냠 2009. 7. 12.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