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loyau 달로와요 강남점 - CAFEBUN 까페번

食食 얌냠 2009.07.12 01:47

갖가지 먹을 것들이 유혹의 손길을 마구마구 뻗어 대는 백화점 지하 1층

신세계 백화점 지하를 노닐던 중, 향긋한 냄새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줄줄이 굴비 엮듯 엮어 세워 놓고야 마는 무언가가 있었으니..그 정체는 바로..

인석. 달로와요 한 구퉁이에서 연신 열심히 구워대는 까페번이 그 주인공이다

둥글 넙적(?보단 통통)한 이 빵이 번이고, 개당 2천원

처음 로티보이에 가서 번을 1800원 하는 걸 보고 경악 했었는데.. 그래도 그걸 본 덕에 쇼크가 덜했다

줄 서서 기다렸다가 박스로 막~ 해서 사 가는 사람들을 보면, 역시 강남이라는 생각이 든달까? ㅎㅎ;;

커피에, 버터에, 설탕에.. 인석 굽는 냄새가 어찌나 군침 도는지, 최강의 강태공이 아닐 수 없다

이 날은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처음으로 번을 만드는 걸 직접 구경해 볼 수 있었다

솔 같은 걸루다가 위에만 가볍게 슥슥 발라 주는 건줄 알았는데.. 위에 발라 놓는 버터도 장난 아니겠구나

저게 실제로 보면 꽤나 신기하다. 특히나 손놀림이 느려 터진 본인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래서 어린애 마냥, 동글동글 양념(?모카버터?고명?)을 얹는 제빵사 분을 한참이나 유심히 지켜봐 드렸다 ^^;

카메라가 없어서 S400L님께서 수고해 주신 덕에 사진들이 요모양 요꼴이다

게다가 무슨 도술을 부리셨는지, 날짜가 2002년이란다 ;; S400L을 산 게 올해 4월인데.. ㄱ- 말이 되니?

 

사진도 구리고 해서, 사진기로 촬영한 걸 다시 찾아 봤다

본인의 똑딱이 올림푸스사의 뮤760으로 촬영한 사진

뮤는 사진이 노랗게 나와서 본인이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색감을 좀 더 잘 알아보고 샀어야 하는데..

그래도 아쉬운 대로 폰카보단 나으니까.. 오토 포커스가 되잖아 (S400Ll은 안 됨 ;;)

흔들려서 눈이 아팠던 마지막 사진에 프린팅 되어 있던 글씨는, 집에서도 맛있게 즐기는 법에 관한 거였다

전자렌지는 아무래도 좀 흐물해질테니 오븐이 좋을 듯

커피랑 먹으라기에 옆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 드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홍차랑 참 잘 어울릴 것 같다

번 보다는 찐빵 혹은 감자가 연상되는 그림

인자 나오시지?

빼꼼

폰카로 찍었을 땐 안 살던, 뽕뽕뽕뽕 수 많은 홈들이 드러났다

가운데 부분 정도까지만 버터를 굴려 줬는데도, 열을 가하면서 슬슬 녹아 전체를 감싸는 모양이다

열이 빠져 나가면서 구멍들도 생기고

겉은 조금 단단한 것이 살짝 바삭한 느낌이고, 안은 살짝 쫄깃하면서 살살 녹는 그런 맛

버터 덕인지 짭쪼름한 맛이 특색이다

달로와요의 까페번이 느끼하지 않고, 이제껏 먹어 본 번 중 가장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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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이준섭 2010.08.01 11:5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앗 달로와요 다닐때의 제 사진이네요^^
    미천한 몸 블로그에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ㅋ
    지금은 호주에서 빵만들고 있답니다.ㅋㅋㅋ

    • BlogIcon 눈뜨 2010.08.01 22:45 신고 수정/삭제

      감사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은 호주에서 빵을 굽고 계시는군요?!
      짤주머니를 돌리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을 때부터 알아 봤다니까요? ㅋ
      거긴 더 더울텐데..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구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