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군 어머님께서 홈쇼핑에서 지르셨다는 킹크랩. 두마린가를 사셔서 한 마리를 돼지군에게 하사하셨다고..
냉동자숙킹크랩. 이미 냉동된 바 있으니 해동 후 재냉동 시키지 말란다
킹크랩 뒷면에는 잡숫는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요고이 게살 발라 먹는 꼬챙이
킹크랩을 사니 따라 왔다는 찜기
커다란 냄비가 없는 자취생 돼지군에게는 꽤나 유용할 아이템
욘석을 해동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흐르는 차가운 물. 그래도 무려 30분
킹크랩 봉다리 위에 쫄쫄쫄 찬물을 흘려 보내길 30분
봉지를 뜯어 냄비에 담아 봤다
별 수 없이 잘라줘야 했다
냄비는 써야 하니까 킹크랩님은 양푼에다가 옮겨 모셔 놓고
냄비엔 물을 담아준다. 게를 좀 담아뒀더니만 허옇네 ;;
냄비를 가스렌지에 올린 후 불을 떼 주다가
물이 끓으면 킹크랩 투하
이렇게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5분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어차피 둘이 먹기엔 양이 많을테니(?)
보유 야채는 미니 파프리카와 양파. 볶음밥은 걍 있는 재료 가지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
썽썽썽썽
볶음밥 야채를 마련해 두면
벌벌 끓고 있는 냄비가 거슬리게 된다
뚜껑을 열고~ ( 물론 가스 불 먼저 끄고! )
체(?)를 받쳐 두고 내용물(?)들을 츄르르륵
역시나 끝까지 길어서 애 먹여 주시는 녀석들. 결국 힘(?)으로 해결
이렇게 뎁후기 종료. 익혀 놓은 걸 냉동해 놓은 덕에 가뿐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럼 흡족하게, 그 아름다운 자태를 천천히 감상해 줄 시간~
뾰족뾰족 뿔이 장난 아니던 녀석. 껍떡도 딱딱해서, 잘못하다간 다치겠다 싶더라
토실토실 꽉꽉 차 있는 몸통살
늬들이 게 맛을 알어~?! (ㄱ- 언제적 개그를..;;)
역쉬 이 부분이 제일 맛있더이다
게는 버릴 게 너무 많다. 어쨌든 이렇게 둘이 앉은 자리에서 킹크랩 한 마리를 다 먹어 치웠다
볶음밥의 메인 재로인 몸통살 조금만 남겨놓고
볶음밥 재료는 이게 전부. 초록색이 너무 없네. 고추라도 있었음 좋았을껄..
돼지군은 볶음밥을 할 때 밥부터 볶더라.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써 있단다
노란색이랑 주황색 미니 파프리카 넣고
뒤적뒤적 볶아주고
게살 넣고
스윽슥슥
헛헛 해주면
킹크랩 몸통살 볶음밥 완성!
형광등 아래에 있으니 때깔이 좀 허얘뵌다
다리살에 비해 게 맛이 좀 덜하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배는 어느정도 불렀지만, 밥이 미묘하게 남아 버렸다
역시나 야채는 두가지뿐
아까 한 것 처럼 밥 볶고
야채 넣고 볶고
참치 넣고
한 캔 다 넣고
.... 많다 ;;
에라 모르겠다! 비벼 버리고
잘 볶아 졌다 싶으면
냉동실에 꽁꽁 모셔 뒀던 비장의 무기 피자치즈를 꺼내 들어 솔솔 뿌려준다
골고루 잘 뿌려주고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도록 기다린다
뚜껑을 통해 치즈가 적절히 족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완성인 게지
역시 치즈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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